맛집 이야기
옛 친구와 하루 종일 폭풍 수다를 떠고 싶다면 명동분위기좋은카페, 로딘(Rodin)에서

 

평소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는 임팩타민 지기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바깥 외출을 할 때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인데요. 아이들과의 시끌벅적한 시간도 좋지만 오랜만에 절친한 친구와의 수다가 고픈 주말 저녁. 갑작스런 연락에도 명동까지 나와 준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쇼핑의 메카로도 불리는 명동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 중에 하나인데요. 왠지 모를 자유스러움을 느끼고 싶었던 터라 친구와의 약속도 명동으로 잡았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여기저기 돌아다가 우연히 아기자기한 카페 한 곳을 찾게 되었는데요. 즐거운 수다가 이어진 곳은 바로 명동카페 로딘(Rodin)입니다.

 

구석 구석이 화보 같읕 카페, 로딘 (Rodin)

은은한 조명이 근사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카페 로딘인데요. 입구부터 새초롬한 표정을 한 고양이가 그려진 액자가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따.. 딱히 기다린 건 아니다, 냥" 이라는 말이 "널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 냥"이라고 보이는 건 저 뿐인가요?ㅎ

입구부터 제가 좋아하는 원두 향이 진하게 다가왔는데요. 편안하면서도 근사한 분위기가 풍겨오는 카페 로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명동카페 로딘 실내 공간으로 들어 오니, 가정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따뜻한 온기에 얼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는 듯 한 기분이었어요.

 

명동카페 로딘은 1층과 2층,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푸근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명동에서 분위기있는 카페로 이름난 로딘에서는 특별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저희는 자리를 잡기 전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디저트로 먹을 티라미슈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친구와의 폭풍 수다가 시작되었는데요. 그 때 아래 쪽을 바라보니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거기다가 카페 공간 마다 아기자기한 고양이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평소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은 친구도 카페 안의 소품들을 감상하며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내 이어진 우리들만의 수다.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물론 그 안에는 '친구'라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죠.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하고, 연락하지 못하는 것을 서로 미안해 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시금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 이것(?)과 함께 마시면 환상의 궁합!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 어느덧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이 겨울에 웬 아이스?'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면 꼭 아이스로 주문을 하는데요. 티라미슈와 함께 먹는 아메리카노의 맛은 정말 기가 막히죠?!

 

친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에인데요. 멀리서 부터 향기로운 커피향이 솔솔 풍기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커피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요즘에는 커피 향만 맡아도 '여긴 좀 다르네' 라는 느낌은 알 수 있거든요. 쓴 맛이 나지 않으면서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게 정말 좋았어요.

 

같은 아메리카노라서 맛의 차이가 있겠나 싶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에는 은근한 차이가 있어요. 바로 안에 들어 있는 얼음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요.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경우 진한 맛 때문에 마신 뒤에도 끝 맛이 입안에 맴돌았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깔끔하면서도 연한 맛 때문에 입안이 개운해 지는 듯 한 느낌이에요.

 

점심을 먹고 난 뒤라 입가심 할 것이 필요했던 상태였는데, 딱 좋았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저트가 아닐까 싶어요. 바로 티라미슈 케이크인데요. 달달한 쵸콜렛으로 Rodin이라고 적혀 있는 것 까지, 정말 센스있죠?

 

개인적으로 꽁꽁 얼려진 티라미슈를 좋아하는데요. 입안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포크로 살짝 덜어 낸 뒤 접시 위에 올려진 쵸콜릿을 살짝 찍어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답니다. 맛있는 디저트가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이 그리워진다고 하잖아요. 일상 생활에 치여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시간을 내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한 달에 한 두번은 꼭 이런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헤어졌답니다. 주말 오후, 스트레스 좀 풀고 오라고 시간을 내어준 남편에게도 고맙고, 갑작스런 연락에도 흔쾌히 나와준 친구도 고마웠던 주말이네요.

 

혹시 명동 근처에 조용한 카페, 분위기좋은카페를 찾는다면 명동카페 로딘에서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카페 정보] 명동카페, 명동분위기있는카페, 명동고양이카페, 카페 로딘

주소 : 서울시 중구 명동2가 31-7

전화 번호 : 02-753-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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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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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4. 10:00
  1. 박쉐프 2015.01.24 20:41

    고양이 인사ㅎ너무귀엽네요

  2. 아메리카농 2015.01.25 00:14

    분위기가 정말 편안해 보이네요